dessert studio dontworrybedaliのインスタグラム(dontworrybedali) - 2月28日 18時0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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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Worry Be Dali
dessert & archive

두 번째 달리아카이브
≪사진가 a photographer : 시간을 들여 바라보는 사람≫

⌜ 한라봉 자스민 ⌟

intro.
찻잎을 우리고 과일 껍질을 끓이면서 봄을 기다렸어요. 온도와 불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재료에 달콤함이 스며들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을 포착하면 정말 귀한 행운을 만나는 기분이에요. 그렇게 재료의 풍미를 차분히 끌어올리며 시간이 필요한 일에 대해 생각합니다. 날카로운 감각과 직관이 재능으로 추앙받는 시대에 시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은 어째서인지 위로가 되네요.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많았고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두 번째 달리아카이브의 [한라봉 자스민] 입니다.

flavor & design.
아름다운 섬 제주의 일광을 쬐고 해풍을 맞으며 자라온 한라봉. ‘한라봉 자스민' 달리파이의 개발 과정은 한라봉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시간들을 상상하고 또 우리의 시간을 들여가며 바라봐 주는 일이었습니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며칠에 걸쳐 서서히, 한라봉 과피에 당을 침투시키며 점점 반짝이고 투명해지는 콩피를 완성했죠. 이 타르트 안에서 그 밖의 재료들은 각각이 존재한다기 보다 오직 한라봉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한라봉이 가진 날카로운 시트러스 향을 부드럽게 돋우어줄 만다린 레몬 커드. 좋은 한라봉의 원물에서 느낄 수 있는 은은한 꽃향을 순간 상상할 수 있도록 자스민 찻잎을 우려 담은 크래뫼. 천천히 즐기고 음미하시는 이벤트에 쓰일 달리파이의 특징을 고려해 한라봉의 가벼움에 여운을 남겨줄 견과류의 쓰임도 잊지 않았어요. 고소한 크렘 다망드와 산미있는 다크초콜릿을 활용한 아몬드 다크초콜릿 크런치 역시 한라봉의 존재감을 한 번 더 일깨워줍니다. 어쩐지 제주의 빛과 한라봉의 색을 닮은, 말차가루로 색을 낸 가나슈 몽떼에서는 사실 말차향을 크게 느끼시긴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말차가루가 아니었다면 깔끔하게 떨어지는 끝맛을 낼 수도 없었죠. 완전하게 느껴지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위해 기꺼이 자리를 내어 주는 일,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바라봐 주는 일. 그렇게 ‘한라봉 자스민'은 완성되었습니다.
•구성: 파트 사블레, 크렘 다망드, 아몬드 다크초콜릿 크런치, 한라봉 콩피, 자스민 크래뫼, 화이트초콜릿 가나슈 몽떼(말차가루로 색을 냈습니다), 만다린 레몬 커드
•형태와 사이즈: 20cm 원형
•레터링: 10자 내외 삽입 가능
•레터링은 별도의 쿠키 위에 얹어지며, 레터링 비선택시 쿠키 제외하고 픽업 가능

story.
‘한라봉’이라고 90%쯤 정해졌던 이름에 ‘자스민’이라는 세 글자를 붙이기로 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눈앞에 그려지는 어느 티테이블의 장면을 아무래도 꼭 전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봄을 맞이해 큰맘 먹고 장만한 화사한 테이블클로스를 펼치고, 그 위에 아끼는 3단 티트레이도 놓아 봅니다. 시간의 달콤함을 흠뻑 머금은 한라봉 콩피, 세 가지 맛의 크림과 아몬드 초콜릿 크런치도 트레이 층층이 놓아줄 거예요. 그렇게 시간을 들여 정성껏 준비한 [한라봉 자스민]입니다. 이번 봄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해줄 티타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reservation.
•예약 오픈일 : 3월 1일 밤 11시, 돈워리비달리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오픈됩니다.
•픽업 가능 기간 : 3월 10일 - 4월 30일 (달리파이 픽업은 기간 중 매주 금토일 이루어집니다)

ⓒ팀 달리아카이브
달리아카이브는 달리파이가 닮고 싶은 이웃, 친구, 동시대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달리파이만의 컬러와 플레이버의 디저트로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돈워리비달리 #달리파이 #달리아카이브 #달리아카이브_이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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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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