ギモのインスタグラム(1room1cat) - 9月22日 00時2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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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는 행복하고 밝은 글만 올리고 싶었는데..
요새 제 피드는 토사장님 치료로 어둠이 가득가득하죠ㅠㅠ 사장님이 아프니까 저도 우울함이 극대화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토토의 건강과 제 심리상태가 함께 들쑥날쑥-. 요샌 일하다가도 갑자기 급우울해지고 집에와서 청소하다가 눈물이 뚝뚝 나기도 하고 기분이 말이 아니네요.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그렇게 짜증이 나기도 해요ㅠㅠ
오늘 저녁에도 식욕이 없는 토사장님에게 강제 급여로 밥을 주고 답답한 마음에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었었는데 방금전 회신이 왔어요. 응급 진료가 있어서 바로 전화 못드렸다며 토토 상태에 대해서 15분 넘게 대화를 하고 전화 끊고 나니 하염없이 또 눈물이 나네요. 너무나 친절하게 제 하소연을 들어준 이름모를 이리온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다음에 내원하면 저랑 통화해주신 분 성함이라도 여쭤봐야겠어요. 원장님이 안계셔서 피드백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차분하게 들어주시는 목소리에 힘들었던 것까지 다 털어놓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잘 하고 계시는 거라고 조금만 더 힘내시라는 말에 왜이렇게 눈물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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