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장님은 어제 이리온에서 방광에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검사해보니 약치료로 염증이 가라앉아 혈뇨는 멈췄지만 2mm의 결석이 방광과 요관이 만나는 부위에 붙어있어서 어쩔수 없이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수술이 끝나고도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해야 하기때문에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기로 하고 저는 오후에 다시 면회를 갔다왔어요. 외과 담당 선생님이 결석의 위치가 너무 안좋은 장소여서 초기에 발견한게 정말 다행이라고 하셨어요. 이걸 늦게 발견했다면 토토가 정말 위험했을 거라며..네..정말..다행이예요ㅠㅠ 흑흑 오늘도 일끝나고 토토 면회 다녀왔어요. 수술은 잘 됐고 토토도 잘 회복중인데 워낙 예민하고 방어적이라 식사를 거부해서 강제급여를 2회 했고 회복실 밖을 수건으로 가려서 안정을 취하게 해놨더라구요. 제가 갔더니 목소리도 알아듣고 쓰다듬어줘도 가만히 있고 너무 조용한데 아마 병원 선생님들한테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가요ㅠㅠ 왕하악질에 난리였을거예요 안봐도 비디오... 어제는 집에 왔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인스타고 뭐고 우울해서 울다가 잤는데 그래도 토토가 좋은 선생님들한테 잘 케어받고 있고..위험한 위치의 결석을 치료해서 다행이라고 위안삼고 있어요. 백만원이 넘는 안착한 병원비가 나왔지만요.. 토토가 없는 집이 너무 허전해요. 아마 시오도 같은 마음인가봐요. 원래는 거실에 캣타워나 베란다 창틀에서 자던애가 제 옆에 꼭 붙어서 떨어지질 않네요. 많이 외로웠나봐요. 시오와 저는 토사장님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기운내서 치료 잘 받고 얼른 나으세요 토사장님? 우리 애기..화이팅??

1room1catさん(@1room1cat)が投稿した動画 - 2015/09/09 22: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