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ウネのインスタグラム(eunhye.p) - 7月20日 18時16分

아침부터 인테넷 수업에.. 그동안 밀린 숙제에 .. 각자 한명씩 수학 숙제 해주다보면 어깨가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너무 아프다... 잠시 마당에 나갔는데 마침 #달팽이 가 있어서 아이들을 불러 보여주니 모두가 잠시 힐링타임 ... .
장난감 통에 달팽이와 풀을 넣아주고 아이들이 신났고.. 재호가 이 달팽이는 암컷이냐고 물었다.. 내가 모른다고 하니 달팽이가 나중에 새끼를 낳으면 암컷이란다.. .
암튼 나는 그 순간부터 이 달팽이를 진짜 키워야 하는건가 갑자기 너무 부담스러워지고 있는데 ... 재호가 .. .

“엄마.. 달팽이가 외로우니까 다른 달팽이를 하나 사서 넣어줘요..”
“재호야.. 너는 친구가 한명만 있으면 행복해? 여럿 있어야 행복해?” .
“그럼 달팽이 5마리를 사서 넣어줘요..” .
“재호야 ~ 저 달팽이 엄마가 기다리고 있으면 어쩌지..? “ .
“달팽이는 어른이에요~” .
“그럼 아기달팽이가 엄마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 “ .
“엄마.. 엄마도 달팽이가 외로울것 같아요?”
“재호도 달팽이가 외로울것 같아서 걱정이구나..?”
“그럼 엄마 달팽이에게 가족을 만들어줘요..” .. “만일 달팽이 아기가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으면 어떡해..?”..
..... .
“그리고 재호야.. 재호는 저런 작은 곳에 갇혀 있으면 행복할까...?”
“엄마.. 달팽이가 돌아다니다가 잡아먹히면 안되잖아요...” .
“재호야.. 재호도 나가면 위험하니까 그럼 집에만 있을래...?” ..
재호는 아직도 고민중이다... .
난생처음 본 달팽이를 돌려보내야 하나 가지고 키워야하나를 ... 하지만 나는 첨부터 결정했다.. 절대 키우지 않을거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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