ギモのインスタグラム(1room1cat) - 8月28日 20時0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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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가져다 둔 장우산이 2개나 되는데
퇴근시간에 비가 안오길래 가볍게 빈손으로 신나게 나왔더니 보문역에 오자마자 갑자기 장대비가 들이닥쳐서 어쩔수없이 근처 건물 입구에 서있게 됐어요.
한 10분 서있었나..
길 지나가던 모르는 아주머니가 저에게 쓰시던 우산을 주시며 "아가씨!! 이거 쓰고 가~!" 건네주는게 아니겠어요!! 그리고선 옆에 일행한테 같이 우산쓰자며 홀연히 떠나셨어요.
헛..??얼떨결에 감사합니다;;하고 받아오긴했는데 생각해보니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집에 걸어오는 내내 오와..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시는구나 싶었어요. 너무 마음이 훈훈해서 미칠것 같은 저녁입니다!!!!
저도 다음에 건물입구에서 비 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런 선행을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보문역 앞에서 키큰 짜이언트에게 우산을 주셨던 아주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cat #sio #훈훈한저녁 #나도착하게살겠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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